몬스타엑스 기현 측, 학폭 의혹에 "게시자분 허락한다면 대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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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작성된 글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확인했다고 밝혀

몬스타엑스 기현. 몬스타엑스 공식 페이스북

 

그룹 몬스타엑스의 기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글쓴이가 허락한다면 대화를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입장을 내어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멤버의 학교 동문, 당시 주변 지인과 선생님들께 연락을 취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안들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함을 미리 양해 부탁드리오며, 게시자분이 허락하신다면 대화를 열어놓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22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몬스타엑스 ㄱㅎ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던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기현이 중학생 시절 친구들의 돈을 뺏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켰으며 남녀 가리지 않고 폭행을 가했다고 썼다. 글쓴이는 당시 상처로 자해하고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며 복용했던 정신과 약과 자해 흔적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다만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언급한 작성자의 글 외에, 2015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동일 인물이 같은 내용을 온라인에 게시한 글은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하려 했으나, 유포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자필로 이에 관한 내용을 남긴 후 선처했다. 자필로 쓴 글에 이러한 내용이 명백히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 반복적인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라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위반에 해당하는 악의적인 비방,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법적 대응으로 강력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며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발표 후 네이트판에는 '2015년 몬스타엑스 ㄱㅎ 학폭글을 썼던 사람입니다.'라는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대로 사실 확인하신 것 맞으신지요. 저는 15년도 글을 썼다 삭제한 이후로 온라인에 같은 글을 게시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관련된 어떤 글도 게시한 적이 없습니다. 쓰지도 않은 글에 관해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인지요?"라며 "15년도 제가 쓴 글 이후로 올라온 글들은 전부 제가 올린 사진과 글들을 첨부한 글이었고 그 뒤로는 새로운 학폭 논란이 터진 적이 있습니까? 정황상 시기와 입장문에 적시된 자필 문서 등이 저라 생각되어 올리는 글입니다"라고 적었다.

기현은 지난 2015년 데뷔한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다.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11월 정규 3집 '페이탈 러브'(FATAL LOVE)를 발매했고 지난해 멜론뮤직어워드 베스트 퍼포먼스상, MAMA 베스트 스테이지상, 올해 골든디스크어워즈 베스트그룹상 등 다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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