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수사 받는 공수처장…경찰청 방문 논란에 "2주 전 잡힌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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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 의혹' 수사 중 부적절 만남 지적…"예방 자리일 뿐"
"수사기관 간 협조 유지돼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김 처장은 이날 김창룡 경찰청장을 만나 사건이첩을 포함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종민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23일 김창룡 경찰청장과의 만남과 관련 "2주 전에 잡힌 예방 일정"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찾아 김 청장을 만나기 전 취재진에게 "첫 예방 자리니까, 덕담하고 인사하는 자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주식거래 의혹' 수사를 경찰이 맡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장 만남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원래 예정된 일정이었다"며 "이제 국가수사본부가 설립되고, 경찰청장도 지휘권이 있지 않다 말씀하셔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18일 김 처장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사건은 종로경찰서로 이관됐다가 결국 서울경찰청이 맡게 됐다.

김 처장은 경찰과의 관계와 관련 "업무 협조 관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수사대상으로 경무관 이상이 들어가 있긴 한데, 수사기관 간의 협조가 유지돼야 하는 건 맞다"라고 밝혔다.

다만 김 처장은 공수처 사건 경찰 이첩 등 구체적인 논의 계획에 대해선 "그 얘기는 경찰청장하고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가 한 해 수사할 수 있는 사건 수를 3~4건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처장은 국수본부장 수장과의 만남과 관련 "임명이 되면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수본부장 후보로 남구준 경남청장을 단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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