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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국내 선수 첫 코로나19 확진, 남자부 2주 중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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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소속 선수 22일 밤 늦게 확진 판정

도드람 2020~2021 V-리그는 남자부 KB손해보험 소속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2주간 중단된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순위 경쟁이 극에 달한 V-리그가 예상 못 한 복병을 또 만났다.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22일 소속 선수 한 명이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22일 오전 고열 증세를 보여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밤 늦게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지난 21일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던 KB손해보험은 상대팀 OK금융그룹은 물론, 한국배구연맹(KOVO)과 현장 취재진 등에 해당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파했다.

이로써 V-리그는 케이타(KB손해보험)와 브루나(흥국생명)에 이어 세 번째 선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선수 확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V-리그는 이미 한 차례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일시 중단된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정규리그 막판 6라운드가 막 돌입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중단이 불가피하다.

지난 시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상 첫 시즌 중단의 아픔을 겪었던 KOVO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기준을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남자부는 2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한다. 반면 여자부는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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