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 기어' 깜빡하고 주차하려다…맞은편 매장으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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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동 주차장서 사고…"인명피해 없고 고의성 없어"

그래픽=고경민 기자

 

후진 주차를 하려던 한 운전자가 '전진 기어' 상태로 가속 페달을 밟아 차가 건너편 상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한 노상 주차장에서 후진 주차를 시도하던 40대 A씨의 차량이 맞은편 매장으로 갑자기 정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차량은 맞은편에 주차돼 있던 차와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인해 충돌차량과 함께 뒤편 상점의 유리를 깨고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후진하기 전 기어를 기존 '전진 모드'에서 후진 기어로 변경하는 것을 깜빡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당시 주차차량과 매장 안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물적 피해만 발생했고, 운전자의 고의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입건조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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