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동(왼쪽), 이재승 상임위원. 연합뉴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차관급 상임위원에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과 건국대학교 이재승 교수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20일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두 사람이 어제(19일) 자로 임명된 것이 맞다. 출근은 다음주 월요일(22일)부터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추천해 국회가 선출한 김 신임 상임위원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국가보훈위원회 위원, 독립기념관 이사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이 신임 상임위원은 제주 4·3 범국민위원회 법개정 특위위원장, 법제처 법제연구담당관,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조사위원 등을 지냈다.
여당 추천으로 선출된 △이상희 변호사(법무법인 지향) △임승철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광준 교수,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장 △차기환 변호사(법무법인 선정) 등 5명도 전날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대통령 지명 1명, 국회 선출 8명 등 9명으로 구성되는 진실화해위는 야당 추천 몫인 '1명'만을 공석으로 남겨두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이 추천했던 정진경 변호사는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성추행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임명 전 자진사퇴했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이달 내 위원회 구성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오는 26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남은 자리가 채워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