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괴물 화면 캡처
신하균과 여진구가 호흡을 맞춘 드라마 '괴물'이 심리 추적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줬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은 시청률 4.5%를 기록했다.
이날 첫 방송은 속내를 숨기고 탐색전을 벌이는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 얽히고 설킨 만양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20년 전 살인 사건을 연상케 하는 백골 사체까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씩 드러냈다.
극중 이동식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해왔던 만양 파출소 경사이고, 한주원은 경찰대 수석 졸업에 경찰청 차장 아버지를 둔 엘리트로 이동식의 상사다. 이동식을 미제사건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다.
신하균과 여진구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신하균은 평범한 시골 마을 만양을 들썩이게 하는 똘기 충만한 모습부터 20년 전 살인 사건의 용의자라는 비밀을 품고 있는 의뭉스러운 면모까지 내밀하게풀어냈다.
여진구의 변신도 강렬했다. 이방인 한주원의 관찰자적 시선은 심리 추적 스릴러의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사소한 대사 하나, 표정 하나까지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들의 심리전은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또한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은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서도 웃음을 불어넣었다.
연쇄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공조해나가는 신하균과 여진구의 활약상은 20일 오후 11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