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 해운대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부산 해운대구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백신 수송과 보관에 대비한 합동 훈련이 진행됐다.
19일 오후 3시쯤 부산 해운대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 운반차량'이라고 적힌 화물차와 군 호위 차량이 진입했다.
19일 부산 해운대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부산 해운대구 제공
차에서 내린 배송 관계자들은 화물차에서 냉장 의약품 운반 박스를 꺼내 보건소 안으로 들어갔다.
대기하고 있던 보건소 직원은 백신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아스트라제네카' 1만 도즈가 포장된 상자를 꺼내 보건소 내 냉장 보관 시설로 옮겼다.
백신 이송부터 보건소에 도착할 때까지 군과 경찰차는 백신 이송과 보관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이날 해운대보건소를 비롯해 전국 25개 접종 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송·보관·유통 관련 합동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19일 부산 해운대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부산 해운대구 제공
훈련에 참여한 질병관리청과 수송지원본부, 군과 경찰, 접종기관 관계자들은 백신을 옮기는 일련의 과정을 모의로 진행하며 미비점을 점검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수송과 보관 등 일련의 과정을 모의로 진행했다"라며 "코로나 백신 접종 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