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은 차기 대통령으로 이재명 경지지사를 선호했다. 제주CBS 등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에 각각 의뢰해 지난 15일~17일 도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내년 대통령 선거 관련 의견 △차기 대통령 선호도 △정당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현 국정 운영에 대해선 부정 평가보다는 긍정 평가가 많았다. [편집자주]
제주도민 차기 대통령 선호도(한국갤럽). 그래픽=안나경 기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경기지사 '1위'원희룡 제주지사가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도민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선호했다.
먼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도민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는 인물은 누구냐'고 물은 결과 20.8%가 이재명 지사라고 답했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9%), 윤석열 검찰총장(3.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6%), 원희룡 제주도지사(2.9%) 순이다. 53.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제주도민 차기 대통령 선호도(엠브레인퍼블릭). 그래픽=안나경 기자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결과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가 22%로 가장 높으며, 이어 이낙연 대표(13%), 윤석열 총장(5.7%), 안철수 대표(3.9%)‧원희룡 지사(3.9%) 순이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태도 유보층은 44.6%다.
◇문재인 정권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많아
현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해 도민은 부정적인 평가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우선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민 46.6%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도민 35.1%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1.5%p 높은 것이다. 다만 18.4%는 평가를 유보했다.
문재인 정권 국정 운영 평가(한국갤럽·엠브레인퍼블릭). 그래픽=안나경 기자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결과에서도 도민 54.9%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해 긍정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39.6%)보다 15%p 이상 높게 나타났다. 도민 5.5%는 '모른다'고 답했다.
◇다음 대통령 선거…여당 후보 선호도 커내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선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먼저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민 39.8%가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다. '제3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22.6%다.
도민 21.6%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결과에서도 도민 43.2%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도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제3의 후보'와 '야당 후보'를 선호하는 의견은 각각 23%다.
제주도민 정당 선호도(한국갤럽). 그래픽=안나경 기자
◇도민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가장 높아제주도민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으며, 이어 무당(無當)층(28.1%), 국민의힘(16.1%), 정의당(5.7%), 국민의당(4.2%), 열린민주당(3.7%)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민 정당 선호도(엠브레인퍼블릭). 그래픽=안나경 기자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이 40.6%로 가장 높으며, 이어 무당(無當)층(22.2%), 국민의힘(18.2%), 정의당(7.1%), 국민의당(5.3%), 열린민주당(5%) 순이다.
조사 설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