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유승희와 김아름. WKBL 제공
더 이상 단비은행이 아니었다.
신한은행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9대65로 격파했다. 이미 3위를 확정한 신한은행은 17승11패가 됐고, 삼성생명은 12승16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김단비는 16점 10리바운드로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처가 된 4쿼터 에이스 김단비 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엄지는 골밑을 장악하며 4쿼터에만 8점을 올렸고, 김아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했다. 유승희 역시 연이은 속공으로 8점을 추가했다.
한엄지, 김아름, 유승희의 활약 속에 신한은행은 50대55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무려 29점을 퍼부으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한엄지는 17점 6리바운드, 김아름은 1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유승희는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단비까지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신인 이다연도 11분53초 동안 8점을 보탰다.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삼성생명은 5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