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36, 대구FC)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메리트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17일 "이근호가 메리트 어워드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을 맡고 있다.
메리트 어워드는 2008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자선 활동에 나서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선수협은 "FIFPRO가 이근호의 사회공헌활동을 높이 평가해 메리트 어워드 후보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기부를 비롯해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봉사단체에 1억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근호와 함께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 하비에라 모레노(칠레), 패트릭 반타모이(핀란드), 키프로스 여자 대표팀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18일 열리는 FIFPRO 세계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