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이텀. 연합뉴스
"호흡이 흐트러지는 것 같습니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는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경기에 결장한 뒤 음성 반응이 나오면서 1월26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테이텀은 17일 덴버 너게츠전을 앞두고 ESPN을 통해 "호흡이 흐트러지는 것 같다"면서 "숨 쉬기 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평소보다 더 빨리 피로가 쌓인다. 코로나19를 앓고 난 후부터 코트를 몇 번 왕복하면 숨이 가쁘고, 피곤해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후유증을 설명했다.
후유증 때문일까. 테이텀의 기록도 코로나19 감염 전보다 떨어졌다.
테이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평균 26.9점과 함께 3점슛 성공률 43.8%, 필드골 성공률 47.4%를 기록했다. 코로나19를 앓고 복귀한 뒤에는 평균 24.5점, 3점슛 성공률 36.5%, 필드골 성공률 42.7%로 수치가 낮아졌다.
테이텀은 "호흡이 흐트러지는 것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의료진과 대화했다"면서 "분명 처음 복귀했을 때보다는 좋아졌다.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간이 갈 수록 좋아진다고 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던 보스턴은 덴버를 112대99로 격파했다. 14승13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테이텀은 2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은 27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