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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학폭' 후폭풍, 어머니가 받았던 상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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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2020 배구인의 밤서 시상한 '장한 어버이상' 취소 결정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최근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과거 학교 폭력이 확인되자 2020 배구인의 밤에서 두 자녀를 국가대표로 키운 공로를 인정해 어머니 김경희씨에게 줬던 '장한 어버이상'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이재영, 이다영(이상 흥국생명)을 국가대표로 키워 받은 '장한 어버이상'이 결국 취소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5일 최근 연이어 불거지는 배구선수의 학교 폭력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해당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및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폭력 가해자는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선발 제외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재영, 이다영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것.

배구협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과거 이재영, 이다영의 어머니에게 줬던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하기로 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의 김 씨는 두 자녀 역시 여자배구 국가대표 주축 선수로 키운 공로가 인정돼 지난 2020년 2월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주최한 2020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고, 이 과정에서 김 씨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등이 폭로되자 배구협회는 김 씨에게 줬던 장한 어버이상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배구협회는 곧 열릴 이사회에 김 씨에게 수여했던 장한 어버이상 취소를 안건으로 상정해 정식 취소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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