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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이재영·이다영, '태극마크'도 무기한 자격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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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이어 배구협회서도 징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가해로 인해 무기한 국가대표 자격을 상실했다. 국제배구연맹 제공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태극마크'는 없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5일 최근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확인된 이재영, 이다영(이상 흥국생명)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한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구단에서 자체 징계를 내리고 한국배구연맹도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구협회도 국가대표 선발에 있어 학교 폭력 가해자는 무기한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참가해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하지만 배구협회의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배구협회는 현재 이탈리아에 머무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에게 징계 내용을 전달해 향후 대표팀 구성에서 두 선수를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끄는 임도헌 감독에게도 같은 내용을 공유해 학교 폭력 가해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상황을 막기로 했다.

다만 무기한 자격 박탈이라는 징계는 향후 철회의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분위기 상 학교 폭력 가해자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가 철회될 경우 배구팬뿐 아니라 사회적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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