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자매들과 손님들이 서로 못다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새해를 맞아 배우 정혜선부터 가수 남진까지 역대급 스타들이 남해를 찾았다.
김영란은 특히 한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고, 40년 전 첫 만남을 기억한다면서 숨겨둔 진심을 고백했다.
이혼한 부부 선우은숙과 이영하도 남해 자매들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15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에게 자매들은 "너무 보기 좋다"고 응원했다.
프로그램 합류 당시 고민이 많았다는 선우은숙은 '맏언니' 박원숙에게 조언을 구하며 위로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과연 박원숙이 선우은숙에게 전한 재결합 조언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힘들었던 삶의 기억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막내 김청은 파혼으로 어려웠던 당시를 떠올리며 "진짜 아팠다. 1년 반 동안 깊은 산골에서 아무도 안 만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혜은이는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다. 나도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라며 "20년 넘게 정신없이 살았다. 수면제를 갖고 다니면서 매일 들여다봤다"고 고충을 전해 자매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반가운 얼굴이 총출동한 남해 하우스의 이야기는 15일 오후 8시 30분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숙의 같이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이 동거하면서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 상처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