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을 거둔 알렉사 그라소(왼쪽). SPOTV NOW 제공
UFC 여성 플라이급 알렉사 그라소(28·멕시코)가 10위권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그라소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258 코메인 이벤트에서 메이시 바버(23·미국)에게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한국의 김지연에게 판정승을 거둔 그라소(랭킹 15위)는 2연승과 함께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종합 격투기 통산 전적도 13승 3패로 끌어 올렸다.
랭킹 10위 바버(8승2패)는 2연패로 톱 10에서 멀어지게 됐다.
그라소는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그라소의 전략에 바버는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1·2라운드를 챙긴 그라소는 판정승에 가까워졌다.
바버의 반격은 3라운드 중반 시작됐다. 바버는 테이크다운 뒤 파운딩으로 그라소를 공략했다. 이어 분위기를 끌어올린 바버는 적극적인 타격으로 그라소를 위협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바버는 화끈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그라소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결국 그라소는 클린치로 바버의 공격을 저지한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연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