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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올해부터 '배우' 재개…열정 가지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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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인스타그램 캡처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배우 박중훈이 '배우'로서 다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13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네 장의 사진과 함께 "1985년 11월 11일에 내 첫 영화 '깜보' 첫 촬영을 했다. '레디고' 소리를 처음 들었다"며 "당시 어찌나 떨렸던지. 그리곤 36년이 흘렀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10년은 배우가 아닌 영화감독으로 살았다. 영화 한 편을 감독하곤 긴 시간을 지냈다. 고민을 제법 했다"며 "올해부터 '배우'를 재개하려고 한다. 얼마 전 나무엑터스 가족이 됐다. 오랜만이라 쉽지 않아 보이지만 다시 열정을 가지고 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1986년 영화 '깜보'의 주연으로 데뷔한 박중훈은 이후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칠수와 만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황산벌' '천군' '라디오 스타' '해운대'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3년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 김수로 주연의 영화 '톱스타'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절친인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와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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