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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도 동물원이…" 오산, '관광도시 재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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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에 '자연생태체험관' 동·식물 체험시설 조성
오산미니어처빌리지, 반려동물테마파크 개장 임박
곽상욱 시장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력 시너지"

오산시 자연생태체험관 조감도. 오산시청 제공

 

경기도 오산시가 수도권 남부의 교육·한류·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해온 주요 관광시설 확충 사업들을 잇따라 매듭짓는다.

9일 오산시는 자연생태체험관, 오산미니어처빌리지,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지난 5년간 진행한 지역 관광인프라 재구성 작업을 대부분 올해 완료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산시청사 건물에 조성된 자연생태체험관이 다음 달 정식으로 문을 연다. 자연생태체험관은 민간투자 방식의 공공청사 개방정책 모델이다. 연면적 3천900여㎡에 4개 층을 증설해 만들어졌다.

이 체험관은 자연생태를 학습할 수 있는 각종 동·식물 체험시설을 갖춘다. 시는 시청광장 물놀이장과 자이언트트리, 인근의 차 없는 거리 등을 함께 조성해 운영한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조감도. 오산시청 제공

 

오는 5월에는 내삼미동에 오산미니어처빌리지가 둥지를 튼다. 시는 180억원을 들여 1만 1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관련 시설을 조성 중이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모습,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따라 만나게 되는 세계의 평화축제 등을 주제로 한 전시시설이다. 이곳에는 3D 프린팅, 증강현실 미니어처 등 각종 체험 시설도 들어선다.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감도. 오산시청 제공

 

맑음터공원과 연계한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 2016년 개량공사로 복개된 하수처리장 부지 1만여㎡에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놀이를 통해 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도 이르면 오는 11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삼미동 공유지에 건립 중인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은 연면적 7천여㎡ 규모로 4D·VR 시스템을 적용한 11개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민안전체험관에서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재난상황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시는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를 상반기 안에 개관할 계획이다. 총 421억원을 투입해 만든 체육시설로 연면적 1만 3천여㎡, 지상 4층 규모에 컨벤션 기능을 갖춘 체육관과 다목적실, 헬스장, 주차장(200대) 등이 구축된다.

세교2 택지지구 공원 부지에는 65억원을 들여 수도권 수달보호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센터는 오산천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인 수달 보호를 위해 연구·보호관리, 치료 역할 등을 담당한다.

오는 2024년 완공 목표인 궐동 화목마을 도시재생 사업도 순항 중이다. 시는 243억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을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로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시는 오산천 작은 정원 만들기, 캠핑장·생태학습 체험장 조성, '아스달 연대기' 등 유명 드라마 촬영지의 관광자원화 등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들을 다각화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관광 인프라 확충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주고 동시에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든 분야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후 회복기를 대비해 관광 관련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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