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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샛별'' 김현정 "비싸서…옷은 엄마, 음악은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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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김연아처럼…2010년 올림픽 나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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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엄마가 만들어줬고, 음악은 언니가 골라줬어요"

지난 주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첫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가진 ''피겨 샛별'' 김현정(17·군포 수리고)은 출전선수 24명 중 14위(총점 121.64점)에 오르며 세계에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특히 김현정은 프리스케이팅 때 개량한복 같은 경기복을 입고, ''아리랑 랩소디''에 맞춰 스케이트를 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현정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오전 7~9시, FM 98.1MHz)에 출연해 경기복과 음악에 숨겨진 사연을 깜짝 공개했다

"프리스케이팅 때 경기복과 음악 모두 우리 것을 사용했는데 누가 골랐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현정은 "한복 의상은 엄마가 손수 만들어줬다. 엄마가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경기복이 비싸서 연습복부터 조금씩 만들어주다가 계속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은 친언니가 선곡해준 것"이라며 웃었다. 세계대회에 나가는 다른 선수들 같은 경우, 대부분 의상은 협찬을 받고 음악도 전문가가 선곡을 해준다. 그러나 "조금 기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기죽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현정은 또 스폰서, 코치, 디자이너 1인 3역을 하는 자신의 가장 가까운 조력자 엄마에게 "항상 제 곁에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선수 될게요. 고맙고 사랑한다"고 수줍게 말했다.

8살 때부터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대표팀 막내 김현정은 148cm의 작은 체구에 앳된 얼굴이지만 당차다.

"쇼트프로그램 때 한 번 넘어져서 조금 아쉽지만 큰 실수 없이 잘 마쳐서 다행인 것 같다"고 첫 시니어 무대에 대한 소감을 말한 김현정은, 첫날 스케이트 날에 손을 베인 것에 대해 "스핀을 하다가 날을 잡아서 올리는 동작에서 날을 놓쳐 긁혔다. 경기 중엔 다친 지도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까 피가 났다. 그때서야 조금 아팠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김현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19)에 대한 평소 느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군포 수리고 2년 선배이기도 한 김연아에 대해 "연아 언니는 링크장 밖에선 털털하고 후배들도 잘 챙겨주며 착한 것 같다"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연아 언니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그는 말했다.

"스케이트가 잘 안될 때면 평범한 생활이 그리울 때도 있다"는 김현정은 마지막으로 "저도 연아 언니처럼 꼭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 ''트리플 점프 5종 세트''를 연습해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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