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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사거리서 학원차량·구급차 충돌…"양측 신호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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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급차가 전도된 모습. 연합뉴스

 

초등학생들을 태운 학원 차량과 사설 구급차량이 사거리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 사거리에서 영어학원 차량이 사설 구급차의 우측을 충돌하면서 구급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두 차량 운전자 모두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설 구급차가 빨간불에서 멈추지 않고 주행했고, 영어학원 차량 역시 주황불에서 멈추지 않고 주행하다 빨간불로 신호가 변경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다 정확한 신호 위반 경위는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영어학원 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5학년 남학생 2명과 학원 강사 1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는 없었다. 두 차량 운전자도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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