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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얀마 쿠데타 직전 보낸 긴급지원금 회수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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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연합뉴스

 

IMF(국제통화기금)가 미얀마 쿠데타 직전에 보낸 코로나19 긴급지원금을 회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3일 IMF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MF는 지난달 13일 미얀마에 3억 5천만 달러(3천 895억 5천만 원)를 현금으로 지원했다.

지원금은 긴급 융자 형식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IMF는 "코로나 확산으로 미얀마가 경제·사회적으로 큰 비용부담을 지게됐고 의료체계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IMF가 지원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IMF의 일반적 정기 자금지원 프로그램은 지원 성과 등을 점검하지만 긴급지원 프로그램은 특별한 조건이 붙지 않는다.

IMF 이사회에서 이미 승인받아 집행된 자금이 회수된 선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에서 "쿠데타가 미얀마 경제와 국민에게 미칠 충격에 깊은 우려가 있다"며 "전개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 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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