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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프로야구 일정 발표…신세계, 롯데와 인천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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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이 열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2021시즌 프로야구 일정이 확정됐다.

KBO는 2일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4월 3일 개막전을 시작해서 팀 간 16차전, 팀당 144경기 등 총 720경기를 치른다.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일정으로 정규시즌이 잠시 중단된다.

개막전은 2019년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에서 2연전으로 편성됐다.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2위였던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3위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KBO리그에 데뷔한다.

4위 LG 트윈스는 두산과 잠실 홈 구장이 겹치면서 6위 KT 위즈가 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LG는 창원으로 내려가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르고 KT는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LG-두산), 사직(KIA-롯데), 창원(SK-NC), 고척(KT-키움), 대전(삼성-한화)에서 열린다.

KBO는 "이번 일정은 10월 8일까지 715경기만 편성됐다"며 "미편성한 5경기는 추후 우천 등으로 순연되는 경기와 함께 10월 9일 이후로 재편성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일정은 구단별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과 공휴일 홈 경기수와 월별 홈 경기수 등을 최대한 균등하게 고려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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