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피터 크라우치의 선택은 손흥민(29, 토트넘 핫스퍼)이었다.
크라우치는 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라우치에게 물어봐(Ask Crouch)' 코너를 통해 '올해의 선수로 선택할 선수는 누구'라는 질문에 답했다.
크라우치는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쉽지 않다. 정말 어려운 시즌이다. 지난 시즌의 버질 판 데이크나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처럼 나머지 선수들을 압도하는 선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몇몇 후보를 꼽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크라우치는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도 가능성이 있고, 해리 케인(토트넘)도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좋은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부상에서 언제 회복될 지 모른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나는 손흥민에게 표를 줄 것이다. 손흥민의 플레이를 사랑하고, 이번 시즌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2골 6도움을 포함해 시즌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플레이어상으로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을 찍었다.
크라우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은퇴 후 축구 해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장신 공격수(202cm)로 유명했고, 토트넘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