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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웃었던 최경주, 결국 반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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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69위 마무리

한참 어린 후배들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경쟁에 나선 최경주는 1라운드 상위권 성적 이후 오버파 스코어로 중하위권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맏형'은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최경주(51)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59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더 잃고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어진 경기에서 연이어 오버파 스코어에 그치며 순위가 하락했다. 마지막 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잃었다.

1라운드의 선전 이후 순위가 하락한 최경주지만 시니어투어를 병행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나이 어린 후배들과 경쟁력을 선보인 대회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3)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3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잃고 12계단을 내려앉았다.

전반 9홀에 버디만 5개를 잡았던 임성재지만 후반 9홀 들어 10번 홀부터 15번 홀(이상 파4)까지 6개 홀에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는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졌다. 결국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파5)의 버디로 자존심을 지켰다.

이 대회 우승 트로피는 패트릭 리드(미국)가 차지했다.

리드는 최종일에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다. 토니 피나우,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등의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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