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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강북으로 '우르르'…서울 표심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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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공략 나선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31일 모두 서울 강북 찾아 표심 공략
조정훈·금태섭도 출마 기자회견

(왼쪽부터)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황진환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휴일인 31일에도 표심 공략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간다.

특히 이날은 여야 후보 모두 강북을 찾는다.

◇박영선 첫 주말 행보…우상호는 '1호선 지하화'

최근 공천 신청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예비후보 모두 서울 강북으로 향한다.

박 후보는 장관직 사의와 함께 출마를 선언하고 처음 맞는 휴일, 공식 일정으로 도봉구 창동을 택했다.

지난 2017년 직접 내걸었던 이른바 '서울을 걷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엔 '서울아레나'와 복합문화시설 '플랫폼 창동61'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이 되면 창동이 세계적 음악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다고 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박영선 전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전국 특산물 지역상생 거점공간인 상생상회에서 시장바구니를 들고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캠프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번 주부터 분야별 공약을 매주 공개하는 한편 현장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계획이다.

우 후보의 경우 노원구 광운대역을 찾아 지하철 1호선 지하화 공약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낙후지역 격차를 해소할 교통 정책을 비롯해 당분간 민생, 친서민 정책에 집중한다"며 "청년, 노동 정책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 날인 1일 저녁 7시 공식 유튜브 계정 '델리민주TV'를 통해 두 후보가 참여하는 공천 면접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나경원·안철수는 '강북 부동산'…오세훈은 '명동 상인'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후 노원구 소재 태릉골프장을 찾는다.

태릉골프장은 지난해 정부가 골프장 내 군(軍) 부지를 이용해 총 1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곳이다.

나 후보는 이곳에서 부동산 및 서울 동북권의 발전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세훈 후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서울의 대표 관광지 명동을 찾는다.

여행업계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명동 관광특구를 찾아 소상공인들의 피해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서울 성북구 장위 15구역을 찾아 노후 주택 문제를 점검한다.

해당 지역은 앞서 뉴타운 구역으로 선정됐지만 이후 해제되며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안 대표는 이곳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재개발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태섭·조정훈도 출마…"유쾌한 반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황진환 기자

 

군소정당, 무소속 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진다.

시대전환 대표인 조정훈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출마 결심 소회를 밝힌다.

조 의원은 한때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찍은 사진을 최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부총리님이 시작하신 유쾌한 반란을 저도 제 자리에서 일으켜 보는 꿈을 그리며 돌아왔다"고 적었다.

한편, 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범야권 후보로 분류되는 금태섭 전 의원 역시 이날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사표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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