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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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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들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9일 "오는 2월과 3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202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ISU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연맹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국내 빙상장 및 훈련 시설 사용이 제한돼 선수들의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웠다"면서 "동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을 개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지 않은 상황도 고려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네덜란드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도 4000명 이상(1월 27일 기준)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연맹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연맹은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빙상 종목 선수와 지도자 모두가 안전한 상황에서 2020-21시즌 대회 및 사업에 참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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