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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 된 컬링연맹 회장 선거, 결국 직무대행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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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내홍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컬링경기연맹은 최근 회장 선거 과정에서의 잡음이 계속되자 결국 김구회 회장직무대행이 사퇴했다. 이한형 기자

 

한국 컬링의 '진흙탕 싸움'은 좀처럼 끝날 줄 모른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29일 김구회 회장직무대행이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해 7월 김재홍 전 회장의 직무대행으로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은 뒤 연맹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열린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이후 또 다른 낙선인 김중로 후보가 김용빈 후보의 당선에 이의신청을 하는 등 컬링연맹의 혼란이 이어졌다.

결국 김구회 회장직무대행은 "연맹이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이사회를 열고 신속한 재선거를 추진했으나 대한체육회와 컬링인의 조언을 듣고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관위의 선거무효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하지만 60여개의 회원종목단체를 지원하고 지도감독하는 체육회의 시정 지시도 매우 엄중하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컬링연맹은 최근까지도 계속되는 파벌싸움 등으로 정상 운영되지 않았다. 이에 김 회장직무대행은 "더 이상 혼란을 부추기는 의혹과 파벌싸움을 중단하고 컬링인이 서로 상처주기를 멈추고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며 하나로 화합단결해 다시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응원을 받는 컬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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