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결혼에 9살 딸…'라스' 아이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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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댄서 아이키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4살에 만난 지 10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한 '댄서와 공대생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아이키는 벌써 결혼 9년 차이자, 9살 딸의 엄마라는 반전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4살에 결혼했다. 연애 6개월 때 상견례를 했고, 10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 "속도위반은 아니었다"며 "남편은 공대 출신으로 지금 연구원이다. 나랑 전혀 다른 일을 한다 남편과는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전했다.

아이키는 인생에서 가장 매웠던 시절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임신과 출산 시기를 꼽았다. 아이가 찾아온 건 너무나도 큰 축복이지만, 댄서로 열정을 불태우고 싶은 마음도 뜨거웠기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아이키는 댄스 배틀 프로그램인 '댄싱9'에 참가했었다고. "2차 오디션까지 붙었는데, 다음 날 입덧을 시작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행복했지만 한 편으로는 아쉬웠다. TV 속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을 못 보겠더라"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올해 9살이 된 딸과의 사랑스러운 일화도 공개했다. 아이키는 "유치원에 갔는데 아이들이 그린 엄마 그림 중 나를 그린 그림을 딱 알아보겠더라. 내 그림만 힙합 모자를 쓰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아이키는 안무에 영감을 주는 뮤즈로 딸을 꼽았다. "잘 추는 춤을 많이 보다 보니 점점 무디어지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딸의 춤을 보며 어설프면서도 몸을 쓰는 모습에 영감을 받게 된다"고 밝히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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