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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점 차 대승' KGC 김승기 감독 "선수들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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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BL 제공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요."

KGC 김승기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30점 차 대승.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부상 선수가 나오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등 우승후보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 거둔 기분 좋은 승리였기 때문이다.

KGC는 25일 열린 삼성전에서 96대66, 3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슛 성공률 100%를 찍은 전성현(18점)을 비롯해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GC는 18승15패 단독 4위로 올라섰다.

김승기 감독은 "참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잘 버텨주고 있어서 오늘 같은 경기도 할 수 있었다"면서 "전성현이 오랜만에 시원시원하게 슛이 터졌다. 나머지 선수들도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 흠 잡을 데 없는 경기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오늘 같은 경기를 해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KGC는 시즌 전까지 SK와 함께 2강으로 꼽혔다. 하지만 양희종의 부상, 외국인 선수 교체 등으로 순항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4위 자리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특히 "이재도, 문성곤, 변준형에게 고맙다"고 강조했다.

문성곤은 평균 33분49초, 이재도는 평균 33분, 변준형은 평균 27분50초를 소화하고 있다. 이재도는 33경기 모두 뛰었고, 문성곤이 1경기, 변준형이 2경기에 결장한 것이 전부다. 힘든 상황에서 KGC를 지탱한 힘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가 잘 될 때는 이재도와 문성곤, 변준형의 출전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사실상 셋이 끌고 왔다. 기회가 되면 출전시간을 줄이려고 한다"면서 "함준후, 박형철의 몸이 안 좋아서 셋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이제 백업이 들어왔기에 쉴 수 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맥컬러도 조금씩 팀에 녹아들고 있다. 공격은 물론 수비가 만점이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도 마찬가지. 김승기 감독도 시즌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를 칭찬했다.

김승기 감독은 "오늘 외국인 선수 둘 모두 만족한다. 원하는 공격이 힘들면 수비에서 만족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수비를 열심히 했다. 박스 아웃 후 수비 리바운드를 너무 잘해줬다"면서 "처음으로 수비를 열심히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그 전에는 국내 선수들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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