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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매체 "주한미군 정찰기 남중국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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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S 고공정찰기. 연합뉴스

 

미군과 중국군이 지난 주말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가운데 25일에는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된 정찰기가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베이징대 해양연구원이 설립한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은 웨이보를 통해 주한미군에 배치된 U-2S(드래건 레이디) 고공정찰기가 이날 오전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SCSPI는 또 전날에 미군의 P-S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 4대와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1대, P-3C 정찰기 1대, CL-604 정찰기 1대, KC-135R 공중급유기 2대 등 9대가 남중국해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SCSPI는 미군 항공모함 루즈벨스호가 남중국해에 있는 동안에는 모든 종류의 미군 항공기가 계속해서 강하게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3일 루스벨트호 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 진입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루스벨트호가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고 해상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해당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SCMP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찌감치 중국 문제와 관련해 국무부 특별보좌관으로 오랜 기간 아시아 전문가인 일라이 래트너를 지명한 것에 대해 관측통들은 중국에 대한 경쟁적인 접근을 확인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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