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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초 전 결승포' SK, KCC 구단 새 역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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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닉 미네라스(가운데)가 24일 KCC와 원정에서 상대 겹수비를 넘어 종료 직전 위닝샷을 시도하고 있다. 전주=KBL

 

프로농구 전주 KCC의 거침없는 질주가 멈췄다. 서울 SK가 KCC의 구단 최장 연승 기록을 저지했다.

SK는 24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 원정에서 82 대 80 신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 부진에 탈출했다.

특히 13연승을 노리던 KCC의 덜미를 잡았다. KCC는 이날 승리했다면 구단 역대 최장 연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지만 타이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SK는 KCC에 올 시즌 3패 만에 첫 승을 거뒀다. 10개 구단 중 5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14승 19패로 8위에 머문 SK는 서울 라이벌 삼성(15승 18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닉 미네라스가 종료 0.4초 전 결승골 등 양 팀 최다 30점(8리바운드)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성원이 양 팀 최다 8도움에 팀 최다 3점슛 3방(9점)으로 경기를 조율했고, 안영준과 자밀 워니가 20점을 합작하며 거들었다.

KCC는 에이스 이정현이 양 팀 최다 3점슛 5개에 팀 최다 25점, 5도움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새 역사를 쓰지 못했다. 부상으로 빠진 송교창 대신 송창용이 3점슛 4방에 18점, 라건아가 12점 10리바운드, 타일러 데이비스가 7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3승 9패가 된 KCC는 여전히 1위는 지켰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 13패)와 승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

창원 LG도 부산 kt의 3연승을 저지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부산 원정에서 kt에 81 대 77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9위(12승 21패)를 유지한 가운데 kt는 17승 15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6 대 85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3위 오리온(18승 14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원주 DB와 원정에서 75 대 52 낙승을 거뒀다. 17승 16패의 전자랜드는 6위를 지켰고, 2연승을 마감한 DB는 10승 23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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