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연합뉴스
전인지(27)가 개막전을 공동 10위로 시작했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다이아몬트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이전 2년 동안의 LPGA 투어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다만 코로나19로 2020년 일정에 영향이 있어 이번 대회에는 3년 동안의 챔피언들이 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셀럽들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다. 전인지는 골프 장타 세계 챔피언 모리스 알렌, 박희영(34)은 방송진행자 블레어 오닐, 배우 겸 가수 잭 와그너, 허미정(32)은 전 메이저리그 선수 마크 데로사, 작가 존 하트와 라운드를 진행했다.
전인지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다. 하지만 6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 단독 선두 재미교포 대니얼 강과 4타 차다.
전인지는 "알렌이 나보다 얼마나 멀리 치는지 보고 싶었다. 그런데 알렌이 손을 다쳐 멀리 치지 못했다.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알렌이 몸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계속 지켜봤다"고 말했다.
박희영과 허미정은 이븐파 공동 2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