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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합류한 박지성 위원 "맨유 앰버서더 활동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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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클럽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박지성 위원. 전북 현대 제공

 


"맨유 앰버서더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클럽 어드바이저(이하 위원)'를 시작한 박지성 위원이 그간 맡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해 맨유)의 앰버서더 활동은 끝났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21일 오전 경기 현대고양모터스튜디오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 앰버서더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 위원은 "당연히 할 수 없는 일이다"면서 활동이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 현대의 일을 하므로 맨유 앰버서더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안 하게 됐고 전북 현대와만 일하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주요 멤버들이 K리그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박 위원은 "아주 특별한 시대에 활약했던 선수들이 다시 각기 다른 모습으로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로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맞대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K리그 흥행을 위해 도움 된다면 어떤 식으로 소비되더라도 반가운 일이다"고 전했다. 박 위원은 2002월드컵 멤버들과 함께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울산 현대)과 기성용(FC 서울)이 리그 흥행의 불씨가 되길 기대했다.

처음으로 K리그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감회도 남달랐다. 박 위원은 "K리그 데뷔의 꿈을 꾼 것은 고등학교 때"라고 회상했다. 그는 "학교가 수원에 있었고 당시 수원 삼성이 창단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며 "수원에서 볼 보이를 하고 있어서 수원에 입단하는 꿈을 꿨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로서 K리그 커리어 입단은 없지만 행정가로서 첫 시작은 전북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일본 교토 퍼플상가 유니폼을 입고 프로 축구에 데뷔한 박 위원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유럽 무대로 건너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한 뒤 맨유 등 11년간 현역으로 뛴 뒤 2014년 은퇴했다.

박 위원은 은퇴 후 영국에서 축구 행정을 공부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2017년 11월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유소년 축구 총괄 임원인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첫 행정가로 삶을 시작 했지만 1년여 만에 본부장직에서 사임했다. K리그 관련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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