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각 소속사 제공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주연 영화 '크리스마스 선물'(가제)이 지난 17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크리스마스 선물'(각본·감독 마대윤)은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실검1위 스캔들메이커,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박소이, 김준이 호흡을 맞춘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히트맨',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등 코미디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배우 권상우가 박강 역을 맡았다. 그는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톱스타와 육아와 생계에 치이는 재연배우를 오가는 극과 극 인생을 살게 된다.
권상우는 "변화무쌍한 변신과 다양한 모습으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 '사이코지만 괜찮아'까지 연이은 흥행으로 대세 배우가 된 오정세가 박강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극한직업 매니저 조윤 역으로 변신한다. 오정세는 "그야말로 재미있는 영화에서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났다"고 말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 이민정은 박강 앞에 다시 나타난 옛 연인 수현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이민정은 "9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를 통해 충무로 샛별로 부상한 박소이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특유의 귀여움을 발산한 김준이 박강의 새로운 인생에 등장한 선물 같은 존재로 활약할 예정이다.
배우들은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시나리오"(권상우)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따뜻하고 기분 좋은 이야기"(오정세) "자신이 놓쳤던 소중한 순간들을 되살려 줄 수 있는 영화"(이민정) 등 시나리오에 대한 호평을 더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