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비 예이츠. 연합뉴스
에이스 류현진을 필두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할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 제이스가 정상급 마무리 투수를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0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커비 예이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커비 예이츠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구단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커비 예이츠는 메이저리그 데뷔 5번째 시즌이었던 2018년 도중 마무리를 맡아 5승3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로 잘 던졌다.
2019시즌은 그의 전성기였다. 내셔널리그 최다인 41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은 무려 15개로 높았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마무리였다.
하지만 커비 예이츠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총 6경기 4⅓이닝 등판에 그쳤다.
커비 예이츠가 수술 이후에도 2019시즌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변수다. 뒷문 강화가 필요했던 토론토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토론토는 지난해 켄 자일스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겼지만 그는 부상 때문에 4경기 등판에 그쳤다.
에이스 류현진과 전도유망한 타선을 자랑하는 토론토가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뒷문 강화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