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측 TV조선에 "트롯 표절? 우리가 먼저 피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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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 표절 의혹 재차 부인
TV조선에 '나는 자연인이다' 유사 포맷 프로그램 제작 비판
"TV조선, MBN 포맷 흉내 프로그램 적지 않아…법적 대응 검토"

TV조선, MBN 제공

 

MBN이 TV조선이 제기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 표절 의혹을 재차 정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TV조선의 프로그램 베끼기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MBN은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MBN이 제작한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등은 TV조선의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과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TV조선 '미스트롯'이 전 연령대 여성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보이스트롯'은 남녀 연예인으로 출연자를 한정했다는 점, '트롯파이터'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가 아닌 MBN이 방송한 '트로트퀸' 포맷을 활용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트로트퀸'의 경우 지난해 4월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보다 두 달 앞선 2월 방송됐다.

여기에 더해 TV조선이 MBN 간판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 포맷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MBN은 "과거 본사 프로그램과 유사한 TV조선 프로그램으로 인해 먼저 피해를 봤다. MBN 간판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가 성공하자 TV조선은 지난 2017년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인 '자연애(愛) 산다'를 제작해 25회나 방송하며, '나는 자연인이다'의 상승세에 피해를 주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외에도 TV조선에서 방송하거나 방송중인 프로그램 가운데 MBN 프로그램의 포맷을 흉내낸 듯한 프로그램이 적지 않음을 밝힌다"면서 "MBN은 이번 TV조선 측의 고소장 접수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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