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 "대구교육청 의견 수렴 없이 교실 긴급 돌봄 쌍방향 수업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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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현장 의견 수렴없이 교실 내 긴급 돌봄과 쌍방향 수업을 강요하고 있다며 교사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 교사노조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교육청이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현장 지원 없이 담임교사에게 방역과 쌍방향 수업, 긴급 돌봄 업무까지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는 이미 긴급 돌봄 대상 학생에 대한 원격수업 지원 인력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구교육청은 지원을 전혀 하지 않아 긴급 돌봄을 신청한 학생들이 담임교사와 함께 텅 빈 교실에서 태블릿으로 쌍방향 수업을 듣고, 나머지 원격수업 학생들은 가정에서 선생님과 쌍방향 수업을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교사의 수업 자율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긴급 돌봄 학생에 대한 방역과 돌봄 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쌍방향 수업과 긴급 돌봄을 동시에 수행하는 교사들의 어려움을 대구교육청에 전달하고 공문을 통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대구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학교에 담당 장학사를 보내 학교장에게 전 학년, 전 과목 쌍방향 수업을 진행할 것을 일방적으로 요청했다"며 "대구교육청의 일방적인 쌍방향 수업과 긴급 돌봄 강요에 대한 교사 서명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구 교사노조는 교사 서명을 바탕으로 긴급 돌봄 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과 앞으로 대구시교육청이 교사의 수업 자율권을 침해할 수 있는 지시를 하지 않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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