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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선수 부정행위 관리와 재발 방지 위한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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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옥. 연합뉴스

 


KBO가 최근 발생한 일부 선수의 부정행위에 대해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 구단에 발송했다고 19일 밝혔다.

KBO는 "스포츠토토 참여 및 불법 인터넷 도박 등 부정행위는 리그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15일 클린베이스볼 관련 선수단 관리 및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 구단에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위해 부정행위 규정 강화와 실효성 있는 교육의 두 가지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KBO는 리그 내에서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정지택 총재가 취임사에서 강조한 신상필벌, 일벌백계를 원칙으로 관련 규약과 규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부정행위에 대해 KBO는 "제재 기준과 근거를 세분화하여 규약에 명시해 미비한 규정을 재정비하고 KBO 조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제재 규정의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KBO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스포츠토토 참여, 불법(스포츠) 도박, 음주운전, 승부조작, 성폭력, 도핑 등을 주제로 교육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탓에 시즌 중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만 실시했지만 올 시즌 전 구단이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만큼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구단 별로 방역지침 준수 하에 현장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보다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KBO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스포츠토토코리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선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보완하는 등 교육의 질과 효과를 향상할 방침이다.

해당 교육은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KBO 임직원과 심판위원 등 KBO 관계자 모두가 대상이다.

또한 KBO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연계해 아마야구 선수들이 프로 입단 이전부터 스포츠 윤리 교육을 지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두산 베어스 투수 정현욱은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두산 포수 권기영은 법으로 금지하는 사행성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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