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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TOO 매니지먼트 맡을 것, 책임감 있게 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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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TOO. TOO 공식 페이스북

 

보이그룹 TOO(티오오) 매니지먼트 건을 두고 CJ ENM과 n.CH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CJ ENM이 TOO 소속사는 CJ ENM이며 외부에 대행계약을 맺지 않고 앞으로는 직접 매니지먼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19일 공식입장을 내어 "그룹 TOO의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았던 n.CH엔터테인먼트와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현재 n.CH엔터테인먼트가 주장하는 내용은 양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렬된 이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일"이라고 밝혔다.

CJ ENM은 "CJ ENM은 TOO 멤버 전원과 전속 계약을 맺고 권리 일체를 보유한 TOO의 소속사이며, n.CH엔터테인먼트는 당사가 작년 8월까지 TOO의 'PR 및 매니지먼트 용역 대행'을 맡긴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n.CH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자 당사 임원으로 재직했었던 인물이, 재직 기간과 퇴사 후 n.CH엔터테인먼트의 이해관계를 일방적으로 반영한 조건의 계약을 추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CJ ENM은 "n.CH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 대행 계약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TOO의 매니지먼트 업무는 CJ ENM이 맡을 예정이다. CJ ENM은 TOO가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게 멤버들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 아울러 n.CH엔터테인먼트 측이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TOO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더욱 성장한 TOO의 모습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라고 알렸다.

CJ ENM과 n.CH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은, n.CH엔터테인먼트가 CJ ENM으로부터 일방적인 조건 번복과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 14일 폭로하면서부터다. CJ ENM이 7년으로 협의 중이던 본 계약 내용을 1년으로 줄인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지난해 8월 이후 비용 지급이 중단돼 n.CH가 TOO 멤버들을 운영, 활동시키고 있다는 게 요지였다.

반면 CJ ENM은 "양사가 주장하는 권리관계가 너무 다르고 견해차가 크다"라며 "TOO는 CJ ENM 소속이다. n.CH와는 지난해 8월까지 매니지먼트와 PR 대행 계약을 맺었고, 그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맞섰다. '일방적 계약 종료' 주장에 관해서도 8월 계약 종료 후 지난해 12월까지 여러 차례 대면, 전화, 이메일과 공문 등을 통해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TOO는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10부작으로 방송한 '투 비 월드 클래스'(TO BE WORLD KLASS)를 통해 선발된 10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해 4월 데뷔해 지금까지 두 장의 미니앨범을 낸 TOO는 보이그룹이 한날한시에 컴백해 정면승부를 벌인다는 포맷으로 기획된 엠넷 '킹덤'의 전초전인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가장 최근 낸 앨범은 7월 낸 미니 2집 '러닝 투게더'(Running TOOgeth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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