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처음처럼' 신영복 저서, 서화 모은 아카이브 공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생애와 저서, 서화 작품 등 수천 점 수록돼

신영복 교수의 붓글제호 '유월의 완성 99프로의 승리'. 신영복 아카이브 제공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강의', '더불어숲', '나무야나무야' 등으로 널리 알려진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5주기를 맞아 고인의 생애와 저서, 서화 작품 등 수천 점을 한데 모은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더불어숲은 고인의 5주기인 지난 15일에 맞춰 '신영복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새로 연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고인의 저서와 서화 작품을 비롯해 사진, 시청각 자료, 신문 기사 등 관련 온·오프라인 자료 3600여 점이 수록돼 있다. 이용자가 홈페이지에서 편리하게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형태, 출처, 주제어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고 소장 자료 이용을 위한 신청 절차도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숲은 2016년 창립 이후 '신영복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더불어숲 김창남 이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신영복 아카이브를 통해 교류하며 새로운 관계를 이뤄가길 바라고 우리 사회가 함께 숨쉴 수 있는 더불어숲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신영복 선생의 저작을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 허락한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1941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신영복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던 중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20년간 수감 생활을 하다가 1988년 광복절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출소 이후 1989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다가 2016년 향년 75세로 타계했다.
신영복 교수의 서화 '공부망치'. 신영복 아카이브 제공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