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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케빈 나, 소니오픈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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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연합뉴스

 

재미교포 케빈 나(38)가 소니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 21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9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한 케빈 나는 4라운드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17번 홀(파3)까지 20언더파 공동 선두.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크리스 커크(미국), 호아킨 니에만(칠레)를 1타 차로 따돌렸다.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거둔 PGA 투어 통산 5승째다.

케빈 나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챙기며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점프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이경훈(30)이 최종 15언더파 공동 1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김시우(26)는 14언더파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임성재(23)는 9언더파 공동 56위, 최경주(51)는 5언더파 7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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