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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유지…대극장 뮤지컬 중단 '2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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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는 31일까지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유지하기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젠틀맨스 가이드, 맨오브라만차 줄줄이 중단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정부는 16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오는 31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공연을 멈췄던 대극장 뮤지컬도 줄줄이 공연 중단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이날 정부 발표 이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이 공연 중단 기간 연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개막일을 연기한다고 알렸다.

몬테크리스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31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공연 중단 기간을 오는 18일부터 2월 1일까지 연장한다. 공연 재개일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젠틀맨스 가이드 제작사 쇼노트는 "정부의 고강도 특별방역대책에 따른 감염병 확산 방지 및 관객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공연 중단 기간을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연장한다"고 전했다.

쇼노트는 "젠틀맨스 가이드 팀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공연을 이어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공연장에서 관객 여러분을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맨오브라만차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발표에 따라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공연 개막을 재연기한다. 변경된 개막 일정과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 공연장은 좌석 두 칸 띄어앉기를 해야 한다. 이 경우 좌석 가동률이 30%로 제한되기 때문에 공연을 올릴수록 손해가 막심하다. 대극장 뮤지컬은 공연 한 회차 당 관객이 70%를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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