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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드민턴 최초 경선' 김택규 새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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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 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택규 후보가 당선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협회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어갈 새 수장이 결정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 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에서 김택규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총 유효 투표 수 183명 중 가장 많은 104표를 얻었다.

협회 창립 이후 최초의 경선으로 진행된 선거였다. 김 당선인은 69표를 얻은 서명원 후보와 10표에 머문 김봉섭 후보 등 선수 출신 경쟁자들을 제쳤다. 이날 선거는 전체 선거인 192명 중 9명만 불참해 95.3%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충남배드민턴협회장을 맡은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 국내 최대 동호인 수를 자랑하는 배드민턴 동호인 저변 확대 및 회원 관리 체계화 ▲ 투명한 국가대표 선발 및 발전적 운영 방안, 유소년 육성 정책 강화 ▲ 다양한 매스미디어를 통한 협회 홍보 강화 ▲ 해외 및 북한과 경기 훈련 교류 모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또 "꿈나무, 청소년, 주니어 선수 층에 랭킹 포인트 제도 도입 등 공정한 기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겠다"면서 "청원을 받는 신문고 제도와 안전을 뒷받침하는 협회 의무위원회, 선수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시도 협회 지원금을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김 당선인은 내달 초 열리는 정기 대의원총회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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