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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체험' 하려고 5·18 사적지 무단 침입…20대 3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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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모습 간직한 '5·18 사적지' 국군통합병원. 연합뉴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23호인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A(22)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 40분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의 철제 울타리를 넘어 무단으로 건물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폐건물 공포 체험을 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들의 침입 사실은 기념 전시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광주비엔날레재단 관계자를 통해 확인됐고, 침입 장면은 현장 CCTV에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시설 관리 주체인 광주시의 의뢰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방송 콘텐츠 제작을 위해 침입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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