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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부임 3경기 만에 우승' 포체티노, 무관 설움 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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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PSG. 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레르들르리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2대1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2013시즌을 시작으로 슈퍼컵 8연패다. 슈퍼컵은 리그앙 챔피언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챔피언의 맞대결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39분 마우로 이카르디의 선제골과 후반 40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으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44분 디미트리 파예에게 실점했지만,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 부임 후 단 3경기 만에 우승을 맛봤다.

2019년 1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 감독 자리에서 내려온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3일 파리 생제르맹 감독으로 부임했다. 세 번째 경기가 된 슈퍼컵에서 승리하며 지도자 변신 후 첫 우승의 감격을 경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09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을 시작으로 사우샘프턴, 토트넘을 거쳤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우승 없이 토트넘을 떠났다. 2014-2015시즌 카라바오컵,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고, 구단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너무 행복하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특별한 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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