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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홍석 대폭발, 삼성 통한의 동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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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포워드 양홍석(가운데)이 13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장민국의 수비를 제치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부산=KBL

 

프로농구 공동 6위 대결에서 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꺾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kt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홈 경기에서 76 대 74로 신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15승 14패가 된 kt는 단독 5위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14패)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고, 인천 전자랜드(16승 15패)를 승차 없는 6위로 밀어냈다.

양홍석이 양 팀 최다 3점슛 4방, 25점을 몰아쳤다. 리바운드도 11개를 걷어내며 펄펄 날았다. 브랜든 브라운도 17점에 양 팀 최다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했다. 김영환(9점), 허훈(7점)은 브라운과 도움 18개를 합작하며 공격을 거들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6점 9리바운드를 올렸지만 막판 동점 기회에서 슛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준일(11점), 이관희(10점), 김현수(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공동 5위에서 7위(15승 16패)로 떨어졌다.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kt는 1쿼터 9 대 0까지 달아났지만 삼성이 이관희를 앞세워 반격하면서 격차를 3점을 좁혔다. 전반까지 34 대 31, kt의 근소한 리드.

삼성은 3쿼터 힘을 냈다. 힉스와 이관희의 득점포 속에 2점 차로 역전한 채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kt의 뒷심이 더 강했다. 4쿼터 라운의 공격이 살아나고, 양홍석이 종료 3분 10초 전 통렬한 3점포를 꽂으며 6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도 50초 뒤 힉스의 3점포로 다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종료 54초 전 U파울을 범하며 브라운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줬다. 종료 18초 전 김영환까지 자유투 1개를 넣은 kt는 5점 차까지 달아났다.

kt 양홍석(왼쪽)이 13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상대 힉스(오른쪽)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부산=KBL

 

삼성도 기회는 있었다. 종료 11초 전 힉스가 다시 3점포를 꽂으며 74 대 76, 2점 차로 추격했다. 더욱이 종료 7.9초 전에는 압박 수비로 허훈의 패스 미스를 유도하며 공격권까지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kt가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다. 허훈이 종료 5초 전 힉스의 공을 거의 뺏을 뻔하며 삼성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결국 kt는 철벽 수비로 종료 직전 힉스가 어렵게 슛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고양 오리온은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5 대 7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단독 2위(18승 12패)를 지켰다. 이대성이 21점 6가로채기 5리바운드 4도움, 이승현이 19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양 팀 최다 41점 16리바운드의 괴력을 뽐냈지만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 주축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13승 18패가 된 SK는 8위에 머물렀다.

프로농구 정규 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5일 간의 짧은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만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는다. 대신 오는 16일 인삼공사 변준형의 고열로 연기된 지난달 kt와 안양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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