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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서 코치로' 수원, 2021년 코치진 구성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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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삼성은 박건하 감독 체제로 나설 2021시즌의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과거 수원에서 활약했던 김대환 골키퍼 코치(왼쪽 네 번째)와 오장은 2군 코치(왼쪽 다섯 번째)가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수원 삼성 제공

 

박건하 감독과 함께 할 수원의 새로운 코치진이 구성됐다.

K리그1 수원 삼성은 김대환 골키퍼 코치와 오장은 2군 코치가 합류해 박건하 감독을 보좌할 2021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이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새 시즌 수원은 이경수 수석코치가 그대로 박건하 감독과 함께 하며 조재민 2군 코치가 1군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권보성 피지컬 코치도 2021시즌을 함께 한다.

여기에 과거 수원에서 선수로 뛰었던 코치진도 합류해 13일 제주에서 시작하는 전지훈련을 지도한다.

1998년 입단 후 2011년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던 김대환 골키퍼 코치가 5년 만에 돌아왔다. 김 코치는 현역 은퇴 후 수원에서 1군 코치(2012년)와 매탄고 코치(2013~2015년)를 역임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 코치는 "집에 돌아온 느낌이지만 5년 전과는 다른 책임감이 든다. 무엇보다 감독님을 잘 보필하겠다. 대표팀에서 배운 노하우를 살려 '제2의 이운재'를 만들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수원에서 활약한 오장은 코치는 2군 팀을 담당한다. 오 코치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수원에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지지자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렌다"며 "2군을 맡은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헛되이 날리지 않도록 내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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