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도 K리그1에서 경기하는 인천은 '유스 에이스' 김민석과 공개 테스트를 거친 박창환, 하부리그에서 영입한 중고신인 유동규와 이강현까지 4명의 신인을 선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사연 많은 4인방이 '잔류왕' 인천에 합류한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2021시즌을 앞두고 유소년 출신 김민석(18)과 공개 테스트를 거친 박창환(19.숭실고), 중고신인 유동규(25), 이강현(22)까지 4명의 신인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인천의 18세 이하 유스팀인 대건고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측면 미드필더다. 180cm, 70kg의 탄탄한 체구에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최대 강점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민석은 대건고의 2019 전국체전, 문체부장관배 전국축구대회 우승과 2020 K리그 주니어리그 3위, 2020 문체부장관배 전국축구대회 준우승을 이끌고 프로 데뷔를 앞뒀다.
중앙과 측면을 두루 소화하는 미드필더 박창환은 공개 테스트를 거쳐 조성환 감독의 최종 낙점을 받았다. 176cm, 65kg으로 체구는 크지 않아도 많은 활동량과 빠른 공수전환이 최대 강점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적극성과 승부욕, 순발력이 좋다는 평가다.
공격수 유동규는 FC의정부와 양평FC, 대전코레일FC, 남동FC를 거쳐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세르비아 FK베자니아 유럽 무대도 경험했다. 180cm, 74kg의 다부진 체격에 발도 빨라 최전방뿐 아니라 측면 공격까지도 소화하는 자원이다.
중앙 미드필더 이강현은 인천에서 초, 중, 고를 나와 호남대를 거쳐 K3리그 부산교통공사에서 활약했다. 181cm, 76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서 투지 넘치고 지능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덕에 인천에 합류했다.
인천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신인선수들 모두 충분한 점검과 논의를 거쳐 선발된 자원이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젊은 선수 모두가 인천에서 자신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