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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고용 상황 IMF 이후 최악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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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보다 취업자 21.8만 명 감소…12월 감소 규모는 무려 62.8만 명

2020년 12월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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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고용 상황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90만 4천 명으로, 전년도인 2019년 대비 21만 8천 명 감소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감소하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만 7천 명 감소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취업자 수 21만 8천 명 감소는 IMF 외환위기 태풍이 휘몰아쳤던 1998년 127만 6천 명 이후 가장 큰 감소 규모다.

지난해 월간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본격화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10개월 연속 감소는 역시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 연속 감소 기록이다.

2020년 11월 11일 서울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 앞에서 시민이 구인 정보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발 고용 충격이 가장 컸던 달은 코로나19 3차 확산 영향이 심대했던 12월이었다.

12월 취업자 수는 2652만 6천 명으로, 2019년 12월 대비 무려 62만 8천 명이 줄었다.

62만 8천 명 감소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월 65만 8천 명 감소 이후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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