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발생한 가금농장 통제. 연합뉴스
경기도 남양주와 경남 고성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방역기관의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과 경남 고성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발생지역인 남양주시와 고성군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 제한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금·체험농장은 모두 53곳으로 늘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