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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강화 나선 수원FC, 윤영선·정동호 동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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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나란히 울산 소속

2021시즌 K리그1에서 경기하는 수원FC는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윤영선을 영입해 수비의 '벽'을 단단하게 세웠다. 수원FC 제공

 

승격팀 수원FC가 수비부터 단단하게 채운다.

K리그1 수원FC는 8일 중앙 수비수 윤영선(33)과 측면 수비수 정동호(31)의 영입을 발표했다.

윤영선과 정동호는 지난 시즌까지 울산 소속으로 경기했던 이들로 나란히 승격팀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둘은 수원FC의 수비를 단단하게 만들 자원이라는 평가다.

윤영선은 2010년 성남을 시작으로 상주 상무, 울산을 거쳐 지난 시즌은 임대로 서울에서도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44경기 6골.

2011년과 2014년 성남의 FA컵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함께 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2부리그 소속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윤영선은 "수원FC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며 매 리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리그1 승격팀 수원FC는 아시아 무대에서 꾸준하게 활약했던 정동호를 영입해 약점으로 꼽혔던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 수원FC 제공

 

정동호는 2009년 J리그1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가이나레 돗토리(이상 일본), 항저우 그린타운(중국) 등 해외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4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가 강점으로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의 우승에 기여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08경기 2골 10도움.

정동호는 "강한 도전정신이 엿보이는 수원FC에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매 경기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선과 정동호는 9일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에 9일 합류해 새로운 동료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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